갑자기 시야가 물결 황반변성 의심

2022. 7. 21. 18:00▶건강

 

눈에 발생하는 증상들은 대부분 시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에 초기 증상이 있을 때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한데 갑자기 시야가 물결 치는 듯한 현상이 지속된다면 황반변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황반변성이란 말 그대로 눈의 황반이라는 조직에 발생하는 변성을 일컫는 것으로, 망막의 중심부이기 때문에 시력 저하와 더불어 여러 가지 이상 현상이 동반되곤 합니다.

 

 

황반변성의 종류에 따라서 원인에도 차이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다만 황반변성에 노출된 대다수의 사람이 50대 이상의 연령대라는 점에서 노화와 깊은 관계가 있을 것이라 추측해 볼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건성 황반변성에 해당되어 노화에 의해서 망막에 노폐물이 쌓이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짐작합니다. 건성 황반변성은 주로 노년층에게 나타나고, 서서히 진행되는 경향이 있으나 시력 저하의 정도가 크지 않은 편이어서 큰 위험성을 갖고 있지는 않은 케이스가 많습니다. 하지만 주의를 해야 할 점으로는 황반변성이 건성에서 습성으로 진행이 되는 것인데 습성 황반변성은 망막에 비정상적인 신생 혈관이 자라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혈관 내의 출혈 등으로 인해서 급격한 시력 저하가 시작되고 이에 따라 갑자기 시야가 물결 치듯하는 증상 외에도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추후에는 영영 시력을 잃게 될 수 있을 만큼의 위험성까지 갖고 있습니다.

 

 

황반변성이 생기면 초기에는 시력이 다소 떨어지는 증상만 있을지라도 질환이 어느 정도 진행이 되고 나면 갑자기 시야가 물결 치는 듯한 증상이 나타나면서 물체의 모양이 왜곡되어 보이는 변시증이 발생합니다. 글자나 직선이 휘어보이는 듯한 현상, 욕실의 타일 또는 건물이 물결이 치듯이 굽어보이는 증상이 대표적으로 중심시력을 담당하는 부분에 문제가 생길 경우에는 시야의 중앙에 검은 암점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증상이 한 쪽 눈에만 발생할 때에는 빠르게 알아차리기 어려워 주의가 필요합니다.

 

 

건성 황반변성은 특별한 치료 없이 루테인 계열의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더이상의 시력 저하가 진행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반면 습성은 안구 내의 주사나 레이저 치료 등이 필요할 수 있으며 예후를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안구 검사를 받아보면서 수시로 눈 상태를 확인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