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후 음주 언제 가능할까?

2023. 7. 27. 18:01▶노안과 백내장 이야기

백내장 수술후 음주 언제 가능할까?

 

안녕하세요. 나이가 들면서 몸에서는 자연의 순리에 따른 노화 반응이 군데군데서 나타납니다. 이 중 대표적인 노화 현상 중 하나로 시력 문제를 꼽을 수 있는데, 눈 앞이 안개가 있는 것처럼 뿌옇게 흐려져서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면서 유난히 밤에 빛이 번져서 운전하기 어렵거나 물건이 두개로 겹쳐 보이고 눈 부심 등이 심해졌다면 백내장인가 의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의 눈 속에는 안경알 같이 동그라면서 앞을 볼 때 초점을 맞춰주는 역할을 하는 투명한 수정체가 있어요. 이 수정체가 나이가 들면서 혹은 염증이 생겨서, 외상으로 인해서 등 어떠한 이유로 혼탁하게 백색으로 변하게 되면 이를 백내장이라고 불러요. 

 

 

원인에는 유전, 염색체 이상, 대사 문제 등의 선천적 요인도 있고 노화나 외상, 당뇨, 약물 영향 등과 같은 후천성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안개나 미세먼지가 낀 것 마냥 뿌옇게 시야가 흐려지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그 외 색깔 이상, 빛 번짐, 극심한 눈부심 등이 있으며 사람에 따라 나타나는 반응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답니다.

 

 

백내장을 방치하면 점점 더 딱딱하게 굳어서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는 것이 쉽지 않고 녹내장, 실명 등의 더 큰 트러블을 만들 우려가 있기에 적절한 시기에 조치를 취해 줘야 합니다. 초반에는 안약, 내복주사 등의 약물을 통해 진행의 속도를 늦출 수는 있고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다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생활하면서 불편함이 커지거나 수술이 필요한 정도로 진행된다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는 대신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넣는 수술을 받으셔야 합니다. 또한 개선이 마무리된 이후에도 백내장 수술후 음주와 같은 주의사항을 정확히 파악하여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백내장 수술후 음주는 적어도 한 달 이후에 해주시고 그 외에도 흡연, 장기여행, 목욕, 격한 운동을 삼가며 눈의 회복에만 전념해야 합니다.

 

 

백내장은 전체 인구의 약 70% 정도가 60세 이상이 되면 증상을 보인다고 할 정도로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안과 질환에 속해요.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면 걱정이 커질 수 있지만, 비교적 흔한 질환이며 의학 기술이 발전했기 때문에 걱정은 내려 두고 수술 전후의 눈 관리에 힘써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